게시글 날짜
23-04-18

[국민연금 수기 공모전 당선작]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


국민연금 수기 공모전 당선작

으로 만나보는 국민연금 이야기!


국민연금공단에게 

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는 아내분


혼자 남았다고 생각했던 노후였지만, 그 중심에서 국민연금을 만났다는

따뜻한 사연을 함께 확인해 볼까요?











남편이 떠난 지 2년이 넘었다.

 

남편의 사업실패 후

다행히 다시 취업의 기회가 생겼지만,

그 기회라는 것이 병마와 함께 찾아왔다는 것을

나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.

 

"나 얼마 남지 않았대."

 

혼자서 감내하던 남편은 병을 알게 된 지 6개월이 지난 후

내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.

 

...

 

남편은 아픈 와중에도

가족들을 위해 뭔가를 남기고 싶어했다.

 

그러던 어느 날, 국민연금10년을 납부해야

받을 수 있으니 추후납부제도를 통해

가입하지 못한 기간을 채우겠다고 했다.

 

시간이 흐르니 매달 국민연금이 나오기 시작했고,

덕분에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.

 

그렇게 치료를 받던 4년여의 투병 기간,

영원히 오지 않기를 바랐던 그 시간이 왔다.

 

...

 

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,

처리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.

 

나는 마음을 추스른 후

유족연금 신청을 위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했다.

직원은 유족연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었다.

 

그렇게 신청을 마치고 뒤돌아서는 내게,

 

'장애연금은 신청하셨나요?'

 

라는 직원의 말 한마디가 발걸음을 붙잡았다.

 

...

 

"남편이 떠났는데도 장애연금 신청이 가능한가요?"

"그럼요. 처음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고 치료하시다가 재발하신거죠?"

"네, 제발했어요."

"초진일부터 16개월 경과 당시 암이 전이·재발된 경우에는 장애연금을 신청하실 수 있어요."

 

너무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에 울컥 뭔가가 올라와,

잠시 말을 멈추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.

 

사별의 아픔이 온몸으로 느껴지던 그때,

어떠한 위로보다 소중한 위로였다.

남편이 내게 보내온 마지막 선물 같기도 했다.

 

...

 

그 후, 열흘 정도가 지나

장애연금이 입금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.

 

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엇다.

그리고 신청한 유족연금도 때맞춰 입금됐다.

 

입금과 함께 온 메시지는 또 얼마나 친절하고 따스한지.

 

...

 

나라에서 하는 일이 자기 일이 아닐 때는

그 소중함을 가늠할 수 없다.

하지만 그게 내 일로 닥쳤을 때는 정말 실감이 난다.

 

남편이 떠나고 혼자 맞게 된 노후

그 중심에 '국민연금'이 있었다.

 

...

 

오늘 너무나 좋은 날씨에 남편 산소에 다녀왔다.

꽃으로 화사하게 장식된 남편의 산소 앞에서

나지막이 속삭여 본다.

 

여보, 잘 지내지요?

우리 걱정은 하지 말아요.

그리고, 나중에 우리 만날 때

우리 가장 아름다웠을 때 모습으로

다시 만나요.

 

...

 

해당 내용은 '국민연금 수기 공모전' 수상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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