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국민연금 수기 공모전 당선작]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
국민연금 수기 공모전 당선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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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연금공단에게
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는 아내분
혼자 남았다고 생각했던 노후였지만, 그 중심에서 국민연금을 만났다는
따뜻한 사연을 함께 확인해 볼까요?
남편이 떠난 지 2년이 넘었다.
남편의 사업실패 후
다행히 다시 취업의 기회가 생겼지만,
그 기회라는 것이 병마와 함께 찾아왔다는 것을
나는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.
"나 얼마 남지 않았대."
혼자서 감내하던 남편은 병을 알게 된 지 6개월이 지난 후
내게 모든 것을 털어놓았다.
...
남편은 아픈 와중에도
가족들을 위해 뭔가를 남기고 싶어했다.
그러던 어느 날, 국민연금은 10년을 납부해야
받을 수 있으니 추후납부제도를 통해
가입하지 못한 기간을 채우겠다고 했다.
시간이 흐르니 매달 국민연금이 나오기 시작했고,
덕분에 큰 경제적 어려움을 겪진 않았다.
그렇게 치료를 받던 4년여의 투병 기간,
영원히 오지 않기를 바랐던 그 시간이 왔다.
...
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,
처리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.
나는 마음을 추스른 후
유족연금 신청을 위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했다.
직원은 유족연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었다.
그렇게 신청을 마치고 뒤돌아서는 내게,
'장애연금은 신청하셨나요?'
라는 직원의 말 한마디가 발걸음을 붙잡았다.
...
"남편이 떠났는데도 장애연금 신청이 가능한가요?"
"그럼요. 처음 의사의 진찰을 받으시고 치료하시다가 재발하신거죠?"
"네, 제발했어요."
"초진일부터 1년 6개월 경과 당시 암이 전이·재발된 경우에는 장애연금을 신청하실 수 있어요."
너무나 친절하고 상세한 설명에 울컥 뭔가가 올라와,
잠시 말을 멈추고 흐르는 눈물을 닦았다.
사별의 아픔이 온몸으로 느껴지던 그때,
어떠한 위로보다 소중한 위로였다.
남편이 내게 보내온 마지막 선물 같기도 했다.
...
그 후, 열흘 정도가 지나
장애연금이 입금됐다는 메시지를 받았다.
정말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엇다.
그리고 신청한 유족연금도 때맞춰 입금됐다.
입금과 함께 온 메시지는 또 얼마나 친절하고 따스한지.
...
나라에서 하는 일이 자기 일이 아닐 때는
그 소중함을 가늠할 수 없다.
하지만 그게 내 일로 닥쳤을 때는 정말 실감이 난다.
남편이 떠나고 혼자 맞게 된 노후
그 중심에 '국민연금'이 있었다.
...
오늘 너무나 좋은 날씨에 남편 산소에 다녀왔다.
꽃으로 화사하게 장식된 남편의 산소 앞에서
나지막이 속삭여 본다.
여보, 잘 지내지요?
우리 걱정은 하지 말아요.
그리고, 나중에 우리 만날 때
우리 가장 아름다웠을 때 모습으로
다시 만나요.
...
※ 해당 내용은 '국민연금 수기 공모전' 수상작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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